중고 전자제품

중고 카메라(DSLR, 미러리스) 구매 시 렌즈·셔터 상태 점검법

bignews2 2025. 7. 14. 23:31

중고 카메라 구매 시 점검

 

카메라는 고가 정밀기기, 눈으로만 판단하면 큰코다친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는 여전히 사진과 영상 촬영의 정점에 있는 장비다.
하지만 최신 기종의 가격이 부담스럽다 보니, 초보자나 취미용 유저들이 중고 시장으로 많이 눈을 돌린다.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전문 커뮤니티 등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 카메라가 거래되고 있으며,
상태에 따라 정가 대비 절반 가격 이하로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는 단순히 외관이 깨끗하고 전원이 켜진다고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셔터 박스, 센서, 렌즈 내부 유막, 포커스 모터 상태 같은 핵심 부품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 촬영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중고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셔터 수명, 렌즈 상태, 센서 클린 여부, 포커스 정확도 테스트 방법
실제 사용자 경험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셔터 수명과 바디 상태.  중고 전자제품 카메라의 심장은 바로 셔터다.

 

DSLR과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계식 셔터 유닛을 사용하기 때문에
셔터 수명이 일정 이상 소모되면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셔터 교체는 제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울 만큼 고가 수리다.

셔터 카운트 확인법

  • 니콘: Shutter Count Viewer, EXIF Viewer 등 무료 웹사이트 활용
  • 캐논: Canon EOS Utility 또는 별도 앱 이용 (일부 기종은 서비스센터 확인 필요)
  • 소니/후지필름: 미러리스는 셔터 수명이 길지만, 전자셔터/기계셔터 카운트 확인 필요

일반적인 셔터 내구성은 약 10만~20만 회 수준이고
중고 구매 시 셔터 수가 35만 이하라면 양호한 편이다.
10만 회 이상이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외관 점검 항목

  • 버튼 헐거움 여부
  • 다이얼 작동 정확도 (모드 변경 시 이상 없는지)
  • 핫슈(플래시 장착부) 파손 여부
  • LCD 틸트 및 터치 반응 상태
  • 바디 하단 삼각대 마운트 마모 여부

단순히 “전원 잘 켜지고 셔터 잘 눌려요”만으로는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실제 촬영 테스트와 카운트 확인이 필수다.

 

렌즈 상태 확인하기. 유막, 곰팡이, AF 모터가 사진 품질을 결정한다.

 

렌즈는 카메라보다 더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렌즈의 상태에 따라 사진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고 전자제품 카메라를 구입 시 체크하자.

렌즈 외관 점검

  • 전면/후면 유리 표면 흠집 확인 (손전등으로 비춰보면 더 잘 보임)
  • 렌즈 마운트 금속 부위 마모 여부
  • 줌링, 포커스링 회전 시 걸림이나 뻑뻑함 있는지 확인
  • 손떨림 보정 기능(OSS, VR, IS 등) 작동 여부

내부 이물질 확인

  • 곰팡이: 렌즈 내부에 실 같은 희뿌연 선
  • 유막: 빛 반사 시 무지갯빛 퍼짐
  • 먼지: 광학적 영향은 적지만, 심한 경우 역광에서 플레어 유발

테스트 방법

  • 최대 조리개(F16~F22)로 흰 벽 또는 하늘을 찍고,
  • 점, 얼룩, 플레어가 보이면 내부 이상 가능성 있음

포커스 성능 테스트

  • 카메라와 렌즈를 결합한 후,
  • 실내·실외에서 자동 초점(AF)이 정확히 맞는지 확인
  • 일부 렌즈는 포커스 틀어짐(백포커스, 프런트포커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중고 거래 시 테스트 사진 원본 보내주세요 요청은 해보도록 하자.

 

카메라는 한 장 찍어보면 다 안다. 그러나 정작 테스트를 안 하면 알 수 없다.

 

중고 전자제품 구입 시 카메라는 잘만 고르면 가성비 최고의 장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외관과 가격만 보고 구입하면,
결국 셔터 고장, 센서 오염, 렌즈 이상으로 인해 몇십만 원의 수리비를 물 수 있다.

- 바디에서는 셔터 수명, 외관 상태, LCD 이상 유무
- 렌즈에서는 유막, 곰팡이, 유리 손상 여부
-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촬영 테스트와 결과물 확인이 중요하다

중고 카메라 거래는 소리보다 이미지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단순히 "잘 찍혀요. 잘 작동해요"가 아니라,
테스트 샷 원본 + 셔터 수 확인 + 외관 사진 + 렌즈 내부 확인
이 네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진짜 믿을 수 있는 중고 카메라다.